[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지난 18일까지 이상반응 사례를 검토한 결과, 총 5264건 중 사망이 1436건이었지만 인과성이 인정된 사망 사례는 2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사망 사례 중 0.14%만 인과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는 어르신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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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현재까지 총 50차례 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발생한 이상반응 신고사례에 대한 인과성을 검토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사반은 검토 상정된 총 5264건(사망 1436건, 중증 1579건, 아나필락시스 2249건) 중 837건(사망 2건, 중증 5건, 아나필락시스 830건)이 인과성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또 90건(사망 14건, 중증 76건)은 근거 불충분한 사례로 검토됐다. 근거 불충분한 사례는 3000만 원 이내의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근거가 확보되면 재검토할 예정이다.
| (자료=질병관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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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0차 회의(2월 18일)에선 신규 98건(사망 37건, 중증 25건, 아나필락시스 36건) 및 재심 1건(중증 1건) 심의했고, 이중 아나필락시스 14건이 인과성 인정됐다. 중증 2건(급성심근염)은 근거 불충분한 사례로 검토했다.
조사반 제50차 회의에 제출된 신규 사망 및 중증 이상반응 사례를 분석한 결과 신규 사망 신고사례 37건의 평균 연령은 68.2세(28~98세)였고, 이 중 31개 사례(83.8%)에서 고혈압·당뇨·고지혈증·뇌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다. 또 접종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3건), 화이자(21건),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교차접종(2건), 모더나(6건), 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 교차접종(5건) 등이었다.
신규 중증 신고 25개 사례에서는 평균 연령이 55.8세(15~82세)였고, 이 중 17개 사례(68%)에서 기저질환이 있었다. 접종부터 증상 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12.9일(0~59일), 접종한 백신은 얀센(1건), 아스트라제네카(1건), 화이자(11건), 모더나(6건), 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 교차접종(6건) 등이었다.
| (자료=질병관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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