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오설록 명동점..코로나 여파에 이달 말 폐점

관광객 및 직장인 붐비던 명동 명소로 꼽혔으나
코로나19 여파 영업 타격 입어 폐점 결정
  • 등록 2021-12-29 오후 5:22:23

    수정 2021-12-29 오후 5:36:22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프리미엄 티 브랜드 오설록 명동점이 올해를 끝으로 문을 닫는다.

오설록 명동점.(사진=오설록)
29일 오설록에 따르면 오설록 명동점은 오는 31일을 끝으로 폐점한다.

오설록 명동점은 2004년 명동거리 한복판에 문을 열고 관광객과 명동 일대를 오가는 직장인이 자주 찾는 명소로 꼽혔다. 이비에스앰베서더, 호텔스카이파크, 호텔28명동 등 명동 주요 호텔과 하나은행 명동사옥과 은행연합회과 가까이 위치해 있다. 주변에는 명동예술극장과 명동성당 등이 들어서 명동을 대표하는 명소와 가까이 있다.

2017년은 티 하우스로 리뉴얼 오픈하고 프리미엄 공간으로 꾸미면서 더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가 발발하고 국외 관광객 발걸음이 끊기고 재택근무가 늘어 유동인구가 줄면서 영업에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여파가 지속하면서 올해 영업을 마지막으로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설록 관계자는 “수익성 건전화를 위해 폐점을 결정한 것”이라며 “북촌에 새로 연 플래그십 스토어에 더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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