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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2일에도 코스닥 지수는 그간 상대적 강세를 이끌어왔던 게임, 콘텐츠 등 업종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1% 가까이 하락, 1030선까지 밀려났다. 이날 역시 인플레이션 등의 우려가 지속되는 와중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가장 큰 낙폭을 보이는 등 전날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압박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기조를 확인했으며, 한국 역시 11월 기대인플레이션이 2.7%로 2017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오는 25일 금리인상 예정 역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거의 대부분이 내렸다. 디지털컨텐츠는 6.08%로 가장 큰 폭 내렸고, 출판·매체복제가 3.63%, 유통이 2.92%씩 내려 그 뒤를 이었다. 종이목재, 기타서비스, 금융 역시 2%대 내렸고, 제약, 기타제조, 컴퓨터서비스, IT부품 등도 1% 넘게 내렸다. 반면 섬유의류는 1.96% 오르고 건설, 통신장비 등은 1% 미만에서 올랐다.
종목별로는 이날 상장한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마인즈랩(377480)이 28% 넘게 급등해 마감했다. 램테크놀러지(171010)는 회사 측을 사칭한 불화수소 특허 관련 보도자료가 사칭으로 밝혀지며 이날 16% 넘게 급락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0억1919만5000주, 거래대금은 11조4712억6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3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920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97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