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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상비군 등 관계자 모두 포상
현대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10일 도쿄올림픽에서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재입증한 국가대표 선수단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2020 도쿄대회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환영회’를 개최했다. 환영회는 양방향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국가대표 선수들과 박채순 양궁 국가대표팀 총감독 등 지도자, 지원 스태프, 서향순·박성현·기보배 등 역대 메달리스트, 장영술·한규형 부회장을 포함한 양궁협회 관계자와 선수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국가대표 선수들뿐만 아니라 지도자와 상비군, 스태프, 협회 관계자 등에게 포상금이 돌아간다. 양궁 전 종목을 석권한 2016년 리우올림픽 포상금 총 규모는 25억원, 2012년 런던올림픽 포상금 총 규모는 16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올해 한국양궁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역대급 성적을 낸 것을 고려하면 국가대표팀의 포상금 총 규모는 리우올림픽과 비슷하거나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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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이 위업을 달성한 배경에는 현대가(家)의 한결같은 양궁사랑이 있었다는 평가다. 현대가는 비인기 스포츠 종목인 양궁에 37년간 대를 이어 물심양면 지원하면서 한국의 양궁 신화 달성에 이바지했다. 특히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정 회장은 경기마다 선수들을 직접 찾아 응원하고 격려했다. 정 회장은 양궁 선수 기량 향상을 위해 고정밀 슈팅머신 등 현대차의 5대 첨단 기술도 접목시켰다.
정 회장은 “훈련에 매진한 선수들과 선수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격려하며 훈련 일정을 차질 없이 소화해 낸 박채순 총감독 이하 모든 지도자분, 특별훈련 기간 숙식을 함께 하며 동고동락해준 상비군 선수들, 선수 가족, 양궁협회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한국 양궁이 도쿄대회에서 거둔 쾌거에 우리 국민이 한마음으로 기뻐하고 해외에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껏 힘든 여정을 이겨내며 쌓아온 서로에 대한 믿음과 경험, 결코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과 혁신으로 대한민국 양궁은 더욱 밝은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며 “저와 현대차그룹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 선수도 정 회장과 국가대표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안 선수는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잘 지도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또 정 회장님께서 개인전 아침에 굿럭이라고 말씀해주셔서 행운을 얻은 것 같다”며 “언니들과 함께 이뤄낸 여자 단체전 금메달이 가장 마음에 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서 시합을 많이 즐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