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1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부경보건고등학교 확진자 가족이 페트리호 선박 수리공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부경보건고등학교 성인반은 주로 50~60대 학생 33명이 수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학생 확진자 6명의 가족 중 한 명이 페트리호 선박 수리공으로 자가격리가 최근 종료됐다”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부산 사하구 부경보건고등학교(성인반)와 관련해 지난 9일 지표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후 8명이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명(학생 6명, 가족 3명)이며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권 부본부장은 “페트리호 선박수리공의 경우 증상은 확인이 안된 상황”이라면서 “최근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온 것을 확인했는데 추가적인 내용은 더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 지난달 24일 부산항 북항에 정박해 있는 러시아 원양어선 페트르원호(7천733t)에서 마스크를 쓴 선원들이 작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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