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1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부산항 입항 러시아 국적 선박에 대해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부산항에 선원교대 후 지난 8일 재입항 한 러시아 국적의 선박 선원은 44명이 탑승한 원양어선”이라면서 “이 선박에서 선원하선을 위한 특별입국절차 및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하선 희망자 22명 중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16일 선박수리차 부산항 입항한 후에 지난 7일에 대양주로 출항해 공해상에서 선원을 교대한 후 부산항에 재입항했다. 이 선박에 대한 미하선 선원 전원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으로 확인된 상태다.
하선 희망자에 대한 검사 이전에 해당 선박에 탑승한 우리 측의 도선사, 해운대리점 직원, 수리공 등 접촉자 45명에 대해서는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PCR검사가 진행중이다.
권 부본부장은 “기존 승선검역의 기준을 강화해 설령 고위험국가로부터 입항하는 배가 아니더라도 입항일 기준 14일 이내에 선원 교대 등에 의한 승선자가 있는 경우 승선검역 대상으로 안내하는 등 선원교대 선박 관련해 승선검역을 강화해서 실시하기로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 22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인 A호.(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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