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여름방학 맞아 문화 프로그램 선보여

'엑스칼리버' '베토벤의 비밀 노트' 등
가족 함께 즐기는 뮤지컬·클래식·전시
80% 할인 '대극장 올패스' 등 이벤트도
  • 등록 2019-07-29 오후 2:47:35

    수정 2019-07-29 오후 2:47:35

서울시합창단 ‘신나는 콘서트’의 한 장면(사진=세종문화회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직접 기획한 뮤지컬·클래식 공연과 전시 등으로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가족 관객이 부담 없이 공연·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패키지도 선보인다.

뮤지컬로는 국내 초연 작품인 ‘엑스칼리버’(8월 4일까지 세종대극장)를 공연 중이다. 아서 왕과 엑스칼리버의 전설을 70여 명의 배우가 등장하는 블록버스터급 연출로 무대 위에 펼쳐보인다.

2019 세종어린이시리즈 ‘베토벤의 비밀 노트’(8월 1~18일 세종체임버홀)는 ‘엘리제를 위하여’ ‘월광 소나타’ ‘운명 교향곡’ 등 셀 수 없이 많은 명곡을 남긴 베토벤의 음악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들려준다. 7인조 실내악 연주자들이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주며 어린이들도 직접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여름 스테디셀러 ‘2019 썸머클래식’(8월 9·10일 세종대극장)을 선보인다. 청소년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음악회다. 피아니스트 김대진의 지휘로 피겨 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의 쇼트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진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곡’ 등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를 재미있게 소개한다.

서울시합창단의 ‘신나는 콘서트’(8월 17일 세종대극장)는 합창음악의 틀을 깬 눈과 귀가 즐거운 대중적 합창 콘서트다. 1부는 베르디의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라 트라비아타’ 하이라이트, 2부는 뮤지컬·오페라·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합창으로 만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기획 전시 ‘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야수파 걸작전’(9월 15일까지 세종미술관)은 트루아 현대미술관의 국내 최초 전시로 20세기 초 현대 미술의 첫 출발이 된 ‘야수파’와 ‘입체파’를 함께 소개하는 자리다. 야수파 최고의 걸작인 앙드레 드렝의 ‘빅 벤’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세종예술아카데미에서는 이번 공연,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특강을 진행한다.

방학을 맞아 ‘아빠데이’ 할인, 5개 공연을 80% 할인된 금액에 관람할 수 있는 ‘대극장 올패스’, 숙박 패키지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문화감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전시 관람 및 예술교육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문화예술과 더욱 친근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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