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개인회생 신청자수는 5만7069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9% 증가했다. 채무조정제도는 법원에서 주관하는 개인회생ㆍ개인파산제도와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워크아웃제도 등으로 분류된다.
개인회생 신청은 2010년 4만6972명에서 2011년 6만5171명, 2012년 9만368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법원의 개인파산 신청자도 2만7588명으로 1066명(3.7%) 줄면서 2007년 이후의 감소세를 지속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개인회생의 경우 법률사무소의 공격적인 영업, 알선 브로커의 활동 등 여러 요인 때문에 개인회생에 쉽게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빚을 낸 다음 개인회생을 통해 탕감받는 등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