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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MC 최욱은 “나훈아가 은퇴 공연장에서 내란사태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근데 지금 상황이 워낙 엄중하다 보니까 논란이 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김갑수는 “비열한 거다. 중립적인 행보라기보다 자기는 어느 쪽의 편을 들고 있는데 입장 곤란할 때 저렇게 피해 간답시고 저렇게 한 거다”라며 나훈아의 발언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훈아가 78세다. ‘그 또래 노인들은 왜 그럴까?’라는 관점에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분들도 경험적으로 계엄령이 발동되면 민주주의 체제는 없어지고 개인의 인권, 자유가 사라지는 것을 안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가 밥 먹여주느냐’는 것이 이들의 제일 큰 인식”이라며 “이들에게는 민주주의 체제에서 작동되는 현대사회가 굉장히 거추장스럽고 불편하고 사치스러운 것으로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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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제 그만두는 마당에 아무 소리 안 할라 했는데,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다”라고 말한 뒤 왼쪽 팔을 가리키며 “니는 잘했나”라고 발언했다.
이후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록 전남지사 등 야권에서 “단순히 좌와 우가 싸우는 진영 논리로 지금의 현실을 이해해선 안 된다”고 나훈아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에 나훈아는 12일 서울 공연 마지막 회차 공연에서 “저것들 지네나 똑바로 하지 얻다 대고 어른이 얘기하는데 XX하고 앉어 있어”라며 정치권 반응에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