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펄어비스(263750)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이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받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이날 펄어비스 검은사막을 비롯한 외산 게임 15종에 대해 외자판호를 발급했다. 중국은 심의를 거친 자국 게임사 게임에 내자 판호를, 해외 게임사 게임에는 외자 판호를 발급해 서비스를 허가하고 있다.
검은사막은 2014년 국내 오픈 베타를 거쳐 2015년 한국 시장에 정식 출시된 이래 전 세계에서 12개 언어로 5000만명 이상이 즐긴 펄어비스의 대표작이다.
앞서 펄어비스는 중국 텐센트(騰迅)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말 열린 텐센트의 신작 게임 행사 ‘스파크 2024’에서 검은사막을 소개한 바 있다. 펄어비스는 텐센트와 협업해 중국 서비스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신작 게임 ‘붉은사막’을 내놓은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5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수년간 기다려 온 붉은사막 출시가 펄어비스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확실한 재료가 될 것”이라며 “기존 작인 검은사막 PC용 중국 출시, 판호발급 등 주가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 펄어비스 ‘검은사막’ 중국 서비스.(사진=펄어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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