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서 1.4t 양파망에 70대 노동자 깔려 숨져

지게차에 실린 양파망, 3m 높이서 떨어져
  • 등록 2023-11-20 오후 4:04:45

    수정 2023-11-20 오후 4:04:45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전남 무안군의 한 양파 창고에서 작업 중이던 70대 노동자가 지게차 위에서 떨어지는 양파망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무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8시 45분께 무안군의 한 양파 창고에서 70대 여성 A씨가 1.4t 양파망에 깔렸다.

중상을 입은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당시 A씨는 선별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지게차 팔레트 위에 실린 양파망은 3m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게차 운전자인 튀르키예 국적 B(22)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B씨는 미등록 이주 노동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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