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2025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 총회 유치를 추진한다.
14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이동한 시장은 지난 13일 중국 이우시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아태지부(ASPAC) 총회에 참석해 버나디아 이라와티 찬드라데위(Bernadia Irawati Tjandradewi) 사무총장을 만나 2025년 총회의 고양시 유치를 제안했다.
| 이동환 시장(오른쪽)과 버나디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사무총장.(사진=고양특례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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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디아 사무총장은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지역 부분 최초 여성 사무총장이자 아태지부(ASPAC) 부문의 지역총회, 지역이사회, 집행국의 결정을 수행하고 있으며 의장단의 지휘를 받아 사무국의 활동과 프로그램 및 재정을 관리하고 집행국에 보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버니디아 사무총장을 만나 고양시가 가진 비전과 장점에 대해 소개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했다.
아울러 국제행사를 개최하기에 적합한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시설인 킨텍스를 소개하고 행사 참가자들을 위해 △고양시의 첨단사업 △전통·역사시찰 프로그램 △특별한 문화행사 지원계획도 제시했다.
| 이동환 시장(오른쪽)이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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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시장은 행사에 참석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접견하고 고양경제자유구역 등 고양시 현안과 탄소중립정책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의견을 나눴다.
버나디아 사무총장은 “한국의 주요도시이자 빠르고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도시인 고양특례시에서 차기 총회 유치를 제안해 감사하다”며 “2025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 고양시 개최를 위해 협력과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동환 시장은 “2025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UCLG ASPAC) 총회를 고양시에서 개최해 지방정부간 연대를 강화하고 글로벌 위기를 함께 극복하며 각 지방정부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은 UN 193개 회원국가 중 140개국 24만여 개 지방자치단체 및 175개 지자체 협의체로 구성된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협력기구로 지방정부간 네트워크 지원 및 지식교류의 장을 제공하며 아태지부 총회는 2년마다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