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오상기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19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 참석해 ‘혁신이 탄생시킨 코로나19 게임체인저 범용성 안전성 다 잡은 제스티의 가치’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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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세계 최초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제프티’를 개발한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가 글로벌 호흡기 바이러스 시장 선도를 자신했다.
19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바이오 성공 투자, 혁신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오상기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제프티는 코로나19 게임체인저 치료제라며, 모든 요건을 충족시켰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게임체인저의 요건은 모든 변이 바이러스에 효능을 보여야 하고, 고위험군과 표준 위험군 모두에게 증상 개선 효능을 입증해야 한다”며 “초기 증상 개선을 통한 입원율과 사망률 감소도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다. 제프티는 이런 모든 항목을 만족시켜 코로나 게임체인저 치료제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프티의 성공 배경에는 기술 혁신이 주효했다. 기존 제약사가 추구하던 원타겟, 원드럭 방식으로는 코로나 같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 불가능했다”며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기술 혁신을 통해 RNA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더붙였다.
제프티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그동안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등 코로나 계열 항바이러스제로 개발돼 왔지만, 흡수율이 낮아 국내외 기업들이 개발에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현대바이오는 코로나 15가지 계열을 포함한 32종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를 확인했다. 올해 8월에는 미국 국립보건원과 치료제 없는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 10개 치료제 공동 개발 계약도 체결했다.
오 대표는 “무기물 전달체를 이용, 니클로사마이드의 경구 흡수율 증가를 통해 난제 극복에 성공했다”며 “올해 코로나 치료제 세계 시장 규모는 약 49.5조로 2026년에는 약 66.3조원으로 확대될 것이다. 이를 고려하면 제프티 개발의 경제적 가치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