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강제 징용 해법 발표에 "일본 정부, 성의있는 응답 촉구"

정부 '제3자 변제' 방식 발표
한교총 "韓·日, 화해의 문 열어야"
  • 등록 2023-03-06 오후 4:12:23

    수정 2023-03-07 오전 9:49:0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일제 강제징용 배상문제에 대한 정부 발표에 대해 “일본 정부의 성의 있는 응답을 촉구한다”는 논평을 6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2018년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에게 일본 피고 기업 대신 우선 변제하는 이른바 ‘제3자 변제’ 방식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강제 징용 피해자 15명에게 약 40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한다.

한교총은 우리 정부에 “한국과 일본이 상호 노력으로 화해와 회복의 문을 열어 일본이 우리에게 끼친 피해를 극복하고 평화와 번영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폭넓게 피해 당사자와 국민 의견을 경청하고 미래 청사진을 진솔하게 설명함으로써 국론 통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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