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에 방한 용품 불티…발열내의 전년대비 415%↑

SSG닷컴서 1주일 새 겨울용 아우터 26% 증가
문풍지·뽁뽁이 등 방한용품 구매도 늘어
  • 등록 2023-01-25 오후 5:11:03

    수정 2023-01-25 오후 5:11:03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역대급 한파가 몰아치면서 겨울 용품 판매가 급증했다. 설 연휴가 끝나는 24일부터 전국적으로 한파 특보가 발효되고 강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겨울 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발열 내의(사진=티몬)
25일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에 따르면, 한파가 시작된 지난 23~24일 이틀간 겨울용 아우터 매출이 1주일 전인 16~17일 대비 26.7% 증가했다. 머플러 및 스카프, 모자, 귀마개, 장갑 등 방한 용품도 최근 1주일(1월18~24일) 매출이 전주 대비 5%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1주일 사이에 겨울 용품 구매가 급격히 증가한 데에는 설 연휴 막바지 한반도를 강타한 한파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에 한파 특보가 발효되면서 이번 강추위가 시작됐다. 서울 기온이 24일 영하 17도, 25일에는 영하 18도까지 떨어졌다.

겨울 용품에 대한 수요도 급증했다.

티몬에서는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발열 내의가 전년동기대비 41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보온성을 갖추면서 아우터보다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능성 속옷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렸다.

티몬 관계자는 “패딩처럼 비교적 금액대가 높은 겨울 의류에 비해 큰 고민 없이 마련할 수 있는 발열 내의 등 가성비 좋은 아이템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또 털신 등 여성용 겨울 신발은 224%, 패딩은 41% 신장했다.

매서운 바람을 동반한 한파에 문 틈새 냉기 방지를 위한 방한 용품의 구매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문풍지, 뽁뽁이(에어캡), 단열필름·벽지, 동파 방지 용품 등 단열 및 방한 용품 매출이 전주 동기(9~14일) 대비 5% 증가했다.

아웃도어 제품들도 한파에 웃었다. 이날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설 연휴 직전 일주일 간(2023년 1월16일~20일) 아웃도어 매출이 전년동기(2022년 1월24~28일) 대비 36.2% 신장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첫 설 명절로 가족 등 모임과 외부활동이 늘어남과 동시에 한파로 인해 아웃도어 매출이 급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계속되는 강추위에 현대백화점은 관련 상품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오는 26일까지 7층 행사장에서 아웃도어 특가전을 진행한다. 여성 티셔츠(2만 5000원), 경량 다운(15만 9000원) 등 아웃도어 브랜드 K2의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70% 할인해 선보인다.

문풍지(사진=다이소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