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142760)는 총 10종의 마이크로바이옴 모듈 라이브러리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바이오리더스는 기존의 원천기술인 뮤코맥스에 라이브러리 기술이 더해져 다양한 난치성 질환에 적용 가능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
바이오리더스는 지난해 중반부터 아주대학교 공과대학 이평천 교수 연구팀과 개발한 항원 고발현 기술을 통해 기존 항원 대비 300% 이상의 유의성 있는 고효율 마이크로바이옴 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리더스는 이 시스템을 정부과제로 선정된 노인성근감소증 치료제에 적용해 효능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확보된 기술 및 관련 성과는 해외 유수 학술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노인성근감소증(Sarcopenia)은 퇴행성 노인질환으로 나이가 먹음에 따라 근육량이 감소하는 증후군이다. 질환에 따른 신체 기능 감소는 다양한 부작용을 야기하거나 생존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질환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병되며 기대수명 연장을 목표로 한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현재 승인된 치료제가 없어 새로운 약물 개발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으로 거대 다국적 제약사도 파이프라인 확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리더스 신약개발본부장은 “치료 효과 증대를 위해 항원 고발현 모듈이 요구되며 특히 자사 특화기술인 뮤코맥스 다중항원 발현 플랫폼에 적용시 이상적인 약물 개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를 기반으로 현재 치료제가 없는 노인성근감소증 등 난치성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