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 안인득, 얼굴 공개…“아파트에 정 신나간 사람 많다” 횡설수설 지난 17일 자신이 사는 진주의 한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안인득(42)이 신상공개 결정 이후 처음으로 언론 앞에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안 씨는 오늘 다친 손을 치료받기 위해 진주경찰서를 나서며 “죄송하지만 저도 10년 동안 불이익을 당했다”며 “하소연을 해도 경찰이나 국가로부터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해 화가 날 대로 났다”고 말했습니다. 또 “진주시 비리와 부정부패가 심각하다”면서 “우리가 사는 아파트 내에 정신 나간 것들이 수두룩하다”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성 등 특정인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안인득에 무관용 원칙이 필요하다”는 청원이 올라와 하루 만에 99만여 명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혐의로 구속된 안인득(42)이 병원을 가기 위해 19일 오후 경남 진주경찰서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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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 해역서 올해 최강 규모 4.3 지진…서울까지 ‘흔들’오늘 오전 11시 16분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일어난 26회의 지진 가운데 가장 강한 것입니다. 행정안전부는 강릉과 동해 등에서는 진동이 감지돼 강원소방본부에 90건 넘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전국에서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 135건이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95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충북, 대전, 경북에서도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강릉시는 재난 안내 문자를 통해 공터 등으로 이동해 안전에 유의해달라며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알렸습니다.
| 19일 오전 11시 16분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하자 강릉 경포초등학교 학생들이 교사 인솔에 따라 운동장으로 대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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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용석 ‘임블리 과거’ 발언에 임지현 남편 “마음 찢어져”
박준성 부건에프앤씨 대표가 자신의 아내이자 쇼핑몰 ‘임블리’의 임지현 상무에 대한 강용석 변호사의 발언에 분개를 나타냈습니다. 박 대표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어제 저녁, 유튜브에서 강용석 씨를 포함한 패널들이 얘기를 나누는 도중 제 아내를 주제로 올렸다”며 “임지현의 전 남자친구 변호사였던 강 씨가 방송을 통해 얘기하고 낄낄대는 모습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강 씨와 일행은 제 아내를 미성년자일 때부터 동거하고 전 남자친구에게 금전적 지원을 받아 생활했음에도 불구하고 빌린 돈을 갚지 않는 파렴치한 사람으로 만들었다”라며 강 변호사가 말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오늘 저녁 또다시 임 씨에 대해 언급하겠다고 예고해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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