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변경 현대차 투싼, 파워트레인 강화로 명예회복 선언

  • 등록 2018-08-23 오후 1:42:01

    수정 2018-08-23 오후 1:42:01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현대자동차는 이달 초 준중형 SUV 투싼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상품성을 강화해 판매량 재도약을 노리는 승부수다다. 인기 SUV였던 투싼은 국내에서 준중형 SUV로 분류되면서 중형 SUV 싼타페와 새로 등장한 소형 SUV 코나 사이에서 고전 중이다. 투싼을 살 바에는 500만원 정도 더 돈을 주고 싼타페로 가는 소비자가 많아진 탓이다. 싼타페는 출시 이후 내수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소형 SUV 시장은 2015년에 출시된 쌍용자동차 티볼리, 지난해 출시된 코나 등의 판매량이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

2015년 등장한 3세대 투싼은 출시 한 달만인 2015년 4월 9255대가 팔렸다. 이후 2016년 5만6756대, 2017년 4만6416대가 팔리며 현대차 대표 SUV모델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최근 투싼 판매량은 힘이 빠졌다. 2018년 1~7월까지 2만848대가 판매됐다. 월 평균 3000대에 조금 못 미치는 2978대 정도다. 2016년 월 평균 4729대, 2017년 월 평균 3868대가 팔렸던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3세대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디자인부터 파워트레인까지 새로워졌다. 투싼에는 3가지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디젤 2.0, 스마트스트림 디젤 1.6, 가솔린 1.6 터보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디젤 2.0에 적용된 8단 자동변속기다. 상위 등급인 쏘렌토급 정도에만 적용되던 8단 변속기가 투싼까지 내려왔다. 다단화 변속기는 투싼의 연비를 리터당 14.4km까지 높였다. 또 새롭게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D 1.6 디젤은 7단 DCT와 만나 16.3km/L의 높은 연비를 발휘한다.

상대적으로 1.6 터보 가솔린 연비는 11.9km/L다.

전면부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케스캐이딩 그릴과 Full LED 헤드램프는 투싼의 인상을 강렬하게 만든다. 실내는 8인치의 플로팅 타입 모니터가 적용됐다. 현대차가 최근 즐겨 쓰는 실내 디자인 요소다. 더불어 높은 수준의 편의·안전사양을 적용했다. 별도로 블루 링크를 신청하면 제공되는 음성인식 스피커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홈투카’라고 명명된 이 기능은 음성인식을 활용해 원격시동, 공조장치 제어, 도어 잠금, 비상등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전방 충돌방지 보조, 전방 충돌 경고,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등의 안전장비가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된다.

투싼 휠베이스는 2670mm으로 싼타페 2765mm에 95mm 작지만 넉넉한 2열 무릎 공간을 확보했다.

국내 SUV 시장은 뜨겁다. 현대차를 대표하는 중형 SUV 싼타페는 3월부터 7월까지 국산차 판매량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기아차 쏘렌토도 판매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다. 경쟁사들도 소형부터 중형, 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SUV 모델 라인업을 구축한다.

투싼의 직접 경쟁모델은 기아차 스포티지, 쌍용차 코란도C 등이다. 스포티지는 지난 7월 상품성을 개선한 스포티지 더 볼드를 출시했다. 올 해 들어 스포티지와 투싼의 판매량은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다. 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상품성을 강화한 투싼이 준중형 SUV 시장에서 스포티지를 누르고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8월 판매량을 보면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투싼 페이스리프트 가격은 디젤 2.0 2430만~2847만원, 스마트스트림 D 1.6 2381만~2798만원, 1.6 가솔린 터보 2351만~2646만원, 얼티밋 에디션 2783만~296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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