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국내외 자동차강판 생산·가공공장 늘린다

광양제철소 4냉연공장 설비 합리화 사업
중국 중경·성도에 자동차 강판 공장 준공
올 하반기 태국에도 아연도금강판 생산 공장 준공
  • 등록 2016-05-31 오후 3:53:53

    수정 2016-05-31 오후 3:53:53

포스코가 디트로이트 북미오토쇼에 전시한 철강 차체. 포스코 제공.
[이데일리 최선 기자] 포스코(005490)가 국내외 고급 자동차강판 생산·가공공장의 증설과 설비 합리화를 통해 자동차강판 사업을 확장한다.

포스코는 31일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강판용 냉연공장인 광양제철소 4냉연공장의 설비 합리화 사업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광양 4냉연공장은 포스코가 광양제철소를 자동차 전문 제철소로 만들겠다는 방침 하에 1995년에 착공한 연산 220만t 규모의 국내 최대 자동차강판용 냉연공장이다. 품질인증 기준이 엄격한 일본·미국·유럽계 완성차 회사에 공급되는 AHSS(고장력)를 주력으로 생산해 포스코 자동차강판 생산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AHSS는 무게는 가벼우면서 강도는 높은 고장력강으로 자동차 내판재와 외판재, 보강재에 주로 쓰인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이슈인 배기가스 배출 규제 강화, 연비 향상, 안전 강화 등과 맞물려 AHSS의 수요도 늘고 있다. 국내 자동차사의 AHSS 채용 비율은 20%를 넘어섰고 북미지역에서는 35%대로 올라섰다.

포스코 관계자는 “광양 4냉연공장 설비 합리화로 증가하는 AHSS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설비부하 감소와 생산성 증대로 납기를 단축하는 등 고객 만족도 향상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포스코는 해외에서의 자동차 강판 생산·가공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지난 24일과 25일 포스코는 중국 중경과 성도 지역에 자동차강판 가동공장을 준공했다. 4월에는 중국 중경강철과의 현지 냉연강판, 아연도금강판 생산법인을 합작 설립하기로 하는 본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올 하반기 태국의 라용 아마타시티 산업공단에도 자동차용 고급 아연도금강판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연산 45만t 규모의 CGL공장(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에는 광양제철소에 연산 50만t 규모의 7CGL을 착공했다. 7CGL은 고급 자동차용 소재인 AHSS생산에 특화된 공장으로, 생산된 AHSS는 폭스바겐, GM, 르노닛산,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광양과 태국, 중국 등에 CGL공장 신설을 통해 국내 7곳, 해외 6곳 등으로 CGL공장을 확대 운영하고 해외 가공공장들과 긴밀하게 연계해 전세계 자동차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솔루션마케팅에 기반한 월드프리미엄제품 판매를 확대해 올해 900만t 이상, 2018년 이후에는 1000만t 판매 체제를 완성해 세계 최고 자동차강판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870만t의 자동차 강판을 판매해 전세계 자동차강판의 10%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세계 톱 15 자동차사가 모두 포스코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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