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신세계푸드, 10만원 클럽 다시 가입했어요

신세계인터, 해외 브랜드 매출 견조
신세계푸드, 식자재 사업 강화 기대 지속
신세계 상장사 7곳 중 5곳..주가 10만원 넘어
  • 등록 2014-08-20 오후 3:41:53

    수정 2014-08-20 오후 3:41:53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신세계그룹 계열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신세계푸드(031440)가 다시 주가 10만원 클럽에 가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 직구 열풍의 포화를 뚫고, 신세계푸드는 계열사 합병을 호재로 삼았다.

20일 주식시장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일보다 8.7% 급등한 10만원, 신세계푸드는 10만8500원으로 이날만 13.28% 급등했다.

신세계인터는 2011년 11월 이후, 신세계푸드는 201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0만원 고지를 다시 밟게 됐다.

호재는 각각 달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소비 침체 속에서도 해외 의류 브랜드 매출이 견조하다는 점이 부각됐다. 신세계인터 주가는 올들어 지난 5월까지 해외 직접구매 열풍 속에 뭇매를 맞았다. 국내 대표 해외 의류 브랜드 업체로서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서였다. 하지만 실제 통계상 매출이 실제 타격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6월 유통채널 매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유통채널 내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1.6% 감소했다. 남성의류 매출이 5.7% 줄면서 매출 둔화를 주도했다. 하지만 해외 브랜드 매출은 오히려 2.2% 늘어나, 식품, 가정용품 매출과 함께 증가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서영화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브랜드 부문은 신세계인터의 가장 수익성 높은 부문으로 이번 3분기 들어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프리미엄아울렛 사업을 벌이는 신세계사이먼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분법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이유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의류업종 내 최선호주 꼽았다.

신세계푸드는 신세계그룹의 식자재 유통 계열회사로서 신세계가 편의점 사업 확대를 꾀하면서 롯데그룹 내 롯데푸드처럼 계열내 식자재 유통 사업이 늘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아 왔다.

게다가 최근 백화점 내 제과 등 프랜차이즈 사업을 영위하는 신세계SVN을 합병키로 하면서 덩치를 키우는 것은 물론이고 이익률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심어줬다. 마치 SPC그룹내 유일한 상장사인 삼립식품이 식자재 계열사들을 자회사나 관계사로 두면서 몸집이 커진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다.

신세계인터와 신세계푸드가 10만원 대에 다시 진입하면서 신세계그룹 상장사들 중 10만원을 밑도는 계열사는 전체 7개사 중 신세계I&C와 신세계건설 두 곳만 남게 됐다. 신세계I&C 역시 9만5500원을 기록하고 있어 신세계그룹은 고가주 그룹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