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지난 21대 국회에서 폐기됐던 토큰증권 법제화에 대한 재논의도 활발해지면서 STO 시장 발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STO 기업들은 시장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들어 STO 업계는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STO 시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창현 국민의힘 전 의원은 지난 3일 코스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윤 전 의원을 제20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윤 신임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7년 9월 3일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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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부터 콘텐츠 기업까지 STO 사업 준비 ‘착착’
LS증권은 토큰증권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신사업추진팀을 신설한 바 있다. 현재는 플랫폼 및 인프라 구축 사업, 토큰증권 평가협의체 참여 등 토큰증권 기반 비즈니스를 추진 중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LS증권은 유리버스의 기술력을 접목해, 온라인 증권사로서 혁신적 토큰증권 기반 금융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STO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다날엔터테인먼트는 연내 콘텐츠 토큰증권을 발행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내겠단 계획이다. 다날엔터의 오로라는 글로벌 뮤직 플랫폼으로 소속사 없이 멜론, 지니뮤직,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등 세계 스트리밍 서비스에 디지털 음원을 발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STO 법제화 재논의…“유연한 규제 기준 확립 가장 중요”
한편 STO 업계는 법제화 통한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토큰증권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바람직한 입법 방향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두 의원 모두 지난 국회에서 폐기된 STO 법안을 언급하며 조속한 법제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현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발의될 법안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발의됐던 내용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각투자사업자 등 주요 주체들은 필요한 사안들이 보완돼 재발의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토큰증권 법제화 시에는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조율하는 과정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감독기구의 유연한 규제 기준 확립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