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총장, 수사팀에 김 여사 사과받으라고 지시한 바 없어”

일부 언론 보도 반박…“비공개 소환 지시했을 뿐”
“검찰 다룰 문제 아냐…관여하지 않도록 지시”
  • 등록 2024-07-26 오후 9:29:25

    수정 2024-07-26 오후 9:45:13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을 수사하는 수사팀에 김 여사를 공개 소환하고 사과받으라고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26일 밝혔다.

대검으로 출근하는 이원석 검찰총장(사진=연합뉴스)
대검찰청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검찰총장이 중앙지검에 김 여사에 대한 ‘공개소환’을 지시하고 ‘사과’를 받도록 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검찰총장은 김 여사에 대해 규정에 따라 ‘비공개 검찰소환’을 지시했을 뿐”이라며 “사과를 받도록 지시한 사실이 없고 오히려 검찰이 다룰 문제가 아니므로 관여하지 않도록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 언론은 이 총장이 지난 6월 김 여사 조사와 관련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 “공개소환해 사과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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