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충남 아산 선장면 새마을금고에서 1억원을 훔쳐 달아난 은행 강도가 경기도 안성의 복합쇼핑몰 지하주차장에서 붙잡혔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8일 오후 9시 7분께 용의자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오후 4시 20분께 아산시 선장면 한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한 뒤 현금 1억여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금고에는 직원 3명이 근무하고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여직원들에게 케이블타이로 남자 직원의 손을 묶으라고 시킨 뒤 가방에 현금을 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새마을금고 직원의 차를 훔쳐 타고 달아난 뒤, 1㎞ 떨어진 삽교천 근처에 차를 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 후 미리 준비해놓은 렌터카로 갈아타고 경기도 평택 방향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위치정보시스템(GPS) 등으로 도주로를 추적한 뒤, 오후 9시 7분께 안성의 한 복합쇼핑시설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아산경찰서로 압송한 뒤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