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맥스 결함 따른 인도 지연 우려 확대···주가 3%↓

  • 등록 2023-10-13 오후 11:41:27

    수정 2023-10-13 오후 11:41:27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보잉(BA)의 737맥스 결함 문제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0분 기준 보잉의 주가는 전일대비 3.30% 하락한 184.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보잉의 737맥스 기체 중 일부에서 후방 격벽에 부적절한 벌크헤드가 확인됐다. 해당 결함 문제는 지난 4월 발견됐지만,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기체를 검사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은 이 문제가 즉각적인 비행 안전 문제와 관련이 없다고 밝혀 737맥스 기종은 계속해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보잉이 737맥스 기체를 전달하는 데 추가적으로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보잉은 2023년에 약 400대~450대의 맥스 기종을 전달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3분기 말까지 280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속도로는 보잉이 가이드 범위의 최하단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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