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가 본사인 론자는 CDMO 분야 매출 세계 1위로, 바이오 의약품의 대량생산능력이 강점이다.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주요 생산 파트너였고, 지난 4월 국내기업 ABL바이오와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개발 및 생산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론자는 이번 행사에서 부스 뿐만 세미나장에서 기업세션을 단독 진행하고, 사전 초청 리셉션을 여는 등 국내 고객유치에 나선다.
중국의 우시 바이오로직스는 리서치 부문의 강화를 표방한 고유의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모델을 구축하며, 매출규모 및 수익성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공급망 향상, 청정 에너지 사용, 동물실험에 대한 비임상 서비스, ESG 등 이슈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이번 BIX 2023 전시에는 글로벌 기업인 Vetter, Catalent, AGC 뿐만 아니라, 후원 참가사인 국내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에스티젠바이오, 코오롱, 대웅제약(069620), 메디포스트(078160),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 지씨셀(144510) 등 CMO·CDMO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CDMO 시장은 2028년 477억 달러(한화 약 61조5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CDMO란 바이오 관련 제품개발부터 분석 지원, 제조 서비스까지 일괄 제공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전세계적으로 의약품 공급부족을 경험하면서 차질없이 의약품을 공급해줄 수 있는 글로벌 생산기업에 대한 제약사들의 위탁수요가 증가하였다. 특히 세포·유전자치료제(CGT·Cell Gene Therapy), 메신저 리보핵산(mRNA)과 같은 개발 난이도가 높은 차세대 치료제 생산을 CDMO에 위탁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