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얼마 전만 해도 오픈AI의 직원들에게 ‘챗GPT의 성공을 자랑하지 말라’고 지시하고 챗GPT에 중요한 일을 의존하지 말라며 전 세계적인 열기를 가라앉히려 했던 모습과는 대조적인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샘 알트만 대표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AI가 경제적 권한을 부여하고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외신들에 따르면 샘 알트만 대표는 그간 AI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견해를 펼쳐온 대표적인 AI 옹호자로 그의 지난 의견과 결을 함께 하는 생각이지만, 챗GPT의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후 보인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챗GPT가 정치, 종교 등 민감한 이슈와 관련해 논란이 되면서 샘 알트만 대표가 챗GPT에 대한 흥분을 가라앉히려 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챗GPT가 전 세계를 뒤흔들며 사용자를 늘려나가자 구글은 지난 8일 검색엔진에 AI 챗봇을 결합한 ‘바드’를 선보였고, MS도 구글의 바드 공개 하루 뒤 검색엔진 ‘빙’에 챗GPT를 결합한 ‘빙챗’의 시범 서비스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