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1일 인천 송도에서 하르트와의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이 자리엔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베르트랑 반 이(Bertrand Van Ee) 하르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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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루프(Hyperloop)란 음속을 뜻하는 ‘하이퍼소닉’(Hypersonic)과 연결고리를 뜻하는 ‘루프’(Loop)의 합성어로 공기저항이 거의 없는 아진공(0.001 기압) 상태의 튜브 내부를 자기부상 캡슐이 초고속으로 이동하는 신개념 운송 수단이다. 이는 서울-부산 거리를 20분 만에 주파하는, 시속 1200㎞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어 꿈의 이동 수단이라고도 불린다.
네덜란드 하르트는 지난 2016년에 설립된 이후 2017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주최한 하이퍼루프 컨테스트에서 우승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하이퍼루프 산업기술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하이퍼루프가 전기자동차에 이어 미래 운송 수단의 대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하이퍼루프의 친환경성, 경제성, 안전성 등 다양한 장점들이 운송 분야뿐 아니라 소재, IT 등 다양한 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퍼루프는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항공기 대비 약 10% 수준의 에너지로 운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속철도 대비 절반 수준의 건설비용, 자율주행시스템이 장착돼 높은 안전성과 정확성을 자랑한다.
아울러 포스코의 철강 소재 기술력과 포스코건설의 인프라 건설 기술,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트랙 제조 기술 등 포스코 그룹사의 역량을 결합해 하이퍼루프 산업 생태계 확장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과거 종합상사는 기존 산업의 틀 안에서 사업 기회를 찾아도 생존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지 못하면 지속 성장할 수 없다”며 “투자형 사업회사로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미래 친환경사업 발굴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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