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한국표준연구원에서 이같은 내용을 다룬 ‘50큐비트 양자컴퓨터 구축 및 양자인터넷 개발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 따라 양자컴퓨팅·양자통신 분야에서 선도국과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줄이기 위해 양자시스템 개발을 시작하고, 산학연 역량을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5년 이내에 양자컴퓨터가 실용적 문제해결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고, 앞으로 5년은 양자생태계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우리가 신속하게 기술 추격에 나서지 않으면 양자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재도전 기회는 없을지도 모른다”며 “현재 우리 기술 수준과 인력 규모를 감안하면 어려운 도전이지만 양자기술 도약을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인만큼 산학연이 협력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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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으로는 50큐비트급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설계·제어기술, 양자 소자 기술,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한다. 양자컴퓨팅시스템을 시범 우녕하고, 클라우드·테스트베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36년 양자인터넷 시범 서비스 목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과 2036년 양자인터넷 시범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2026년까지 현존 네트워크로는 불가능한 양자정보 전달용 유·무선 초기 중계기를 만들고, 양자정보 저장에 필요한 양자메모리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종호 장관은 “한국은 1982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터넷 프로토콜 패킷 통신을 성공하고, 산학연의 노력으로 세계적 수준의 ICT 강국으로 거듭났다”며 “양자인터넷 분야에서도 산학연이 협력하고 정부가 지원해 미래 한국경제를 이끌 양자강국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