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메디신, 다양한 파이프라인 연구 속도 박차

NASH·녹내장 치료제 글로벌 임상 2상 연구 순항
"혁신신약파이프라인개발과제" 선정 차기 연구과제 확보
올 해 2월 PRE IPO 72억 투자유치 성공
  • 등록 2021-05-17 오후 3:51:48

    수정 2021-05-17 오후 3:52:19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합성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 퓨쳐메디신은 NASH와 녹내장 글로벌 임상 2상 승인 후 인체 POC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비알콜성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는 현재까지 상용화된 치료약물이 전무하나 그 환자수는 매년 증가하는 항암제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퓨쳐메디신은 전임상 및 임상 1상에서 밝혀진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유럽에서 임상 2상을 승인받고 환자를 모집 중이다.

인간의 신체 중 가장 큰 장기인 간의 복잡성으로 인해 NASH 질환의 원인이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한가지 약물이 아닌 여러 약물을 동시에 투여하는 병행투여가 활성화되고 있다. 퓨쳐메디신도 성공 확률을 높이고자 임상 2상과는 별개로 홍콩 상장회사인 Ascentage Pharma와 공동연구를 계약하고 글로벌 NASH 개발 트랜드에 맞게 병행투여 연구도 시작했다.

녹내장은 시력상실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써, 주요발병 연령층인 40대 인구의 증가와 진단장비 발전에 따른 조기발견 증가로 녹내장 환자수는 늘어나고 그 치료제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시판중이거나 개발중인 녹내장 치료제는 대부분 점안제로서, 약물에 미반응환자가 많고, 따끔거림, 홍채 색소 침착, 결막염 등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며, 눈에 직접 넣어야 하는 복용의 불편함이 있다.

퓨쳐메디신이 개발하는 FM101은 경구용으로 전임상과 임상 1상에서 효능과 높은 안전성을 확보하였고, 시신경 보호 효과도 검증되었다. 기존 치료제의 대체재, 보완재로서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판단되며, 이를 기반으로 임상 2상을 호주에서 승인받아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연구중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차기 신약 후부로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대사항암제는 각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신약파이프라인개발 과제로 선정되어 2021년부터 2년동안, 임상 1상 IND 승인을 과제 목표로 진행중이다.

본격적인 임상 2상과 항암제 개발이라는 차기 연구과제를 문제없이 수행하기 위해 올해 2월 PRE-IPO로 72억을 유치하였으며, 그 외 파이프라인인 항바이러스제(보건복지부과제, COVID-19치료제)와 자가면역질환치료제 개발을 위한 안정적인 자금 확보를 위해 IPO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완석 퓨쳐메디신 대표이사는 “글로벌 임상 2상 진행은 유럽과 호주 식약처에서 FM101의 임상성공 가능성에 대해 인증한 결과이며, 그에 따라 글로벌 신약 개발에 한 발짝 다가 갈 수 있게 되었다”며 “NASH와 녹내장의 임상을 잘 마무리하고 기술이전과 더불어 글로벌 신약을 만드는 성공신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후속 파이프라인인 항암제도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치료제가 없어 고통에 처한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신약개발 연구중심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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