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젯스타와 제휴 "인천-호주 경유지 수속없이 환승"

  • 등록 2017-03-20 오후 2:12:14

    수정 2017-03-20 오후 2:12:14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진에어는 젯스타 그룹(젯스타·젯스타 아시아·젯스타 재팬·젯스타 퍼시픽)과 3개 노선을 인터라인으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인터라인은 여러개 항공사가 제휴를 맺고 각각 운항하는 노선을 연계해 티켓을 한데 묶어 판매하는 제휴 형태를 말한다. 노선망 확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진에어가 이번에 젯스타 그룹과 인터라인 판매를 시작하는 노선은 인천-오사카-케언스, 인천-나리타-케언스, 인천-나리타-골드코스트 등 총 3개다. 승객들은 진에어를 이용해 일본 오사카, 나리타에 도착한 후 젯스타 그룹 항공사를 통해 호주 케언스, 골드코스트로 여행할 수 있다.

진에어의 인터라인 노선을 이용하면 중간 경유지에서 별도 출입국 심사 없이 공항에서 바로 환승할 수 있으며 위탁수하물도 최종 목적지까지 연결된다. 환승 공항에서 즉시 환승을 하지 않고 일정 기간 체류를 원하는 경우 해당 일정에 맞춰 연결편을 예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인터라인 항공권은 진에어 콜센터와 국내 여행사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진에어는 지난해 4월 젯스타 그룹과 인터라인 협약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상호 시스템 연동 및 테스트 등을 거쳐 이번 인터라인 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호주 콴타스 항공의 자회사인 젯스타 그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LCC 네트워크(17개국 180여개 노선)를 보유하고 있다.

진에어는 “이번 젯스타 그룹과의 연계를 통해 아시아권을 넘는 장거리 인터라인 노선망을 구축함으로써 노선 차별화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며 “이미 운영 중인 국내 LCC 유일 인천-호놀룰루뿐만 아니라 인터라인 노선망도 지속 확대해 장거리 노선에 대한 투트랙 전략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진에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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