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www.rcast.co.kr)에 따르면 9월 전국에서 분양을 계획 중인 아파트는 총 72개 단지 4만 7364가구다. 이 가운데 도급순위 10위권인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30개 단지 2만 3706가구로 전체의 50.1%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의 경우 전체 3만 133가구 중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1만 2033가구로 전체의 39.9%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한신 18차·24차를 헐고 전용면적 49~132㎡, 총 475가구를 짓는 래미안 신반포 18·24차를 분양한다. 이중 전용면적 59~84㎡ 14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체 동의 1층을 필로티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고 생태계류원, 힐링정원 등의 녹지공간을 갖췄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안산시 사동 고잔지구 90블록에 전용면적 59~140㎡, 6600가구를 짓는 그랑시티자이를 분양한다. 이중 1단계 3728가구를 우선 선보인다. 문화시설,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안산지역 최고층, 첫 대규모 복합단지다. 향후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서울 여의도 등 도심방면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9월은 가을 분양성수기를 알리는 달로 9월 분양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반기 분양시장을 여유롭게 갈 수 있다”며 “이 시기에 미분양이 발생하면 10월, 11월에 쏟아지는 다른 경쟁물량들로 인해 미분양 판매가 어려워져 건설사들도 9월 시장을 특히 중요하게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