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타이젠폰 '삼성Z' 공개…글로벌 OS 시장 혼전

삼성전자, 타이젠 개발자 행사서 발표…3분기 러시아 출시
OS 시장 경쟁 격화, 삼성Z 연착륙시 구글 안드로이드 타격
  • 등록 2014-06-02 오후 5:23:20

    수정 2014-06-02 오후 5:26:22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최초로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타이젠 개발자 행사에서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 ‘삼성Z’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Z는 4.8인치 HD 슈퍼아몰레드 화면과 2.3㎓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OS는 타이젠이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타이젠의 향상된 메모리 관리 기능을 적용해 제품을 켜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였고 다중작업(멀티태스킹)도 더 효율적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3차원(3D) 콘텐츠도 끊김 없이 재생할 수 있는 첨단 웹 그래픽 기술이 적용됐으며, 지문 인식 센서도 탑재된다.

블랙과 골드 2가지 색상으로 3분기 중 러시아에서 최초 출시될 예정이다.

타이젠은 삼성전자와 인텔이 주도하는 타이젠 연합이 개발한 HTML5 기반 개방형 OS로, 삼성 기어2 등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된 적은 있지만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삼성Z 출시를 계기로 타이젠 OS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글로벌 OS 시장은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양분해 왔지만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타이젠까지 가세하면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삼성전자와 손잡고 안드로이드 비중을 확대해 왔던 구글이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Z 출시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Z 출시에 발맞춰 타이젠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을 수 있는 타이젠 스토어도 오픈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첫 타이젠 스마트폰 ‘삼성Z’ 삼성전자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