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타이젠 개발자 행사에서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 ‘삼성Z’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Z는 4.8인치 HD 슈퍼아몰레드 화면과 2.3㎓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OS는 타이젠이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타이젠의 향상된 메모리 관리 기능을 적용해 제품을 켜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였고 다중작업(멀티태스킹)도 더 효율적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3차원(3D) 콘텐츠도 끊김 없이 재생할 수 있는 첨단 웹 그래픽 기술이 적용됐으며, 지문 인식 센서도 탑재된다.
블랙과 골드 2가지 색상으로 3분기 중 러시아에서 최초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삼성Z 출시를 계기로 타이젠 OS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그동안 삼성전자와 손잡고 안드로이드 비중을 확대해 왔던 구글이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Z 출시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Z 출시에 발맞춰 타이젠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을 수 있는 타이젠 스토어도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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