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파덕 문제, "정답 찾고도 이것에 속아" 카톡 사진 교체

  • 등록 2014-02-04 오후 6:38:00

    수정 2014-02-05 오후 1:23:4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고라파덕 문제를 틀린 사람들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카톡)’ 사진을 고라파덕으로 바꾸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이른바 ‘고라파덕 문제’는 카카오톡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고라파덕 문제는 ‘콜라 빈병 10개를 들고 가면 1병을 준다고 했을 때 빈병 100개를 들고 가면 몇 병의 콜라를 마실 수 있는가?’이다.

고라파덕 문제는 답을 맞히지 못할 경우 3일간 카카오톡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고라파덕으로 바꿔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있다.

단 정답을 누구에게도 발설하면 안 된다는 규칙이 뒤따른다.

고라파덕 문제의 정답은 11병으로 볼 수 있다. 빈병 10개당 하나씩 총 10병을 받고 나머지 10병을 마신 뒤 한 병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는 풀이다.

하지만 이는 결론적으로 정답이 되지는 못한다.

정답이 아닌 이유는 고라파덕 문제의 전제조건에 숨어있다. 정답을 말하지 않는다는 규칙이 존재하기 때문에 아무도 답을 맞힐 수 없게 돼 있다.

이에 사람들은 고라파덕 문제에 완전히 속았다며 볼멘소리를 내면서도 자신의 카톡 대문 사진을 고라파덕으로 바꾸는 벌칙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고라파덕은 똑똑하지 못한 것이 특징인 캐릭터로 카톡 사진이 고라파덕이라는 건 다소 굴욕적일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빚어진 바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에 따르면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수수께끼를 맞히지 못해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기린으로 바꾸는 현상이 일어났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수수께끼는 ‘당신은 새벽 3시에 초인종이 울려 잠에서 깨어났다. 생각지도 못한 방문객이었다. 바로 당신의 부모님이다. 부모님이 아침 식사를 위해 앉아 계신다. 당신에게는 딸기 잼과 꿀, 와인, 빵과 치즈가 있다. 당신이 맨 처음 연 것은 무엇인가?’였다.

수수께끼의 정답은 “문을 가장 먼저 열었다”와 “눈을 가장 먼저 열었다(떴다)” 등 두 가지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문제를 풀지 못한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자발적으로 프로필 사진을 기린으로 바꾸고 수수께끼를 다시 올려 친구들에게 정답을 맞춰보라는 메시지를 남겨야 했다.

▶ 관련기사 ◀
☞ '별그대' 엔딩 한 장으로 정리, 당황한 카톡개 표정 '폭소'
☞ 확 바뀐 '티빙' 앱..영상보면서 카톡하고
☞ 연예인 성매매 의혹 ② 실명 연예인 법적 조치 검토 "카톡+댓글까지, 이제 그만"
☞ 천연화장품 아이소이, 카톡 플친 맺기 이벤트 실시
☞ 카톡용 3D비행 레이싱게임 '날아라 붕붕' 출시
☞ 위메이드, 카톡게임 '두근두근 바운스' 출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