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이른바 ‘고라파덕 문제’는 카카오톡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고라파덕 문제는 ‘콜라 빈병 10개를 들고 가면 1병을 준다고 했을 때 빈병 100개를 들고 가면 몇 병의 콜라를 마실 수 있는가?’이다.
고라파덕 문제는 답을 맞히지 못할 경우 3일간 카카오톡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고라파덕으로 바꿔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있다.
단 정답을 누구에게도 발설하면 안 된다는 규칙이 뒤따른다.
고라파덕 문제의 정답은 11병으로 볼 수 있다. 빈병 10개당 하나씩 총 10병을 받고 나머지 10병을 마신 뒤 한 병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는 풀이다.
정답이 아닌 이유는 고라파덕 문제의 전제조건에 숨어있다. 정답을 말하지 않는다는 규칙이 존재하기 때문에 아무도 답을 맞힐 수 없게 돼 있다.
이에 사람들은 고라파덕 문제에 완전히 속았다며 볼멘소리를 내면서도 자신의 카톡 대문 사진을 고라파덕으로 바꾸는 벌칙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10월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빚어진 바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에 따르면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수수께끼를 맞히지 못해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기린으로 바꾸는 현상이 일어났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수수께끼는 ‘당신은 새벽 3시에 초인종이 울려 잠에서 깨어났다. 생각지도 못한 방문객이었다. 바로 당신의 부모님이다. 부모님이 아침 식사를 위해 앉아 계신다. 당신에게는 딸기 잼과 꿀, 와인, 빵과 치즈가 있다. 당신이 맨 처음 연 것은 무엇인가?’였다.
수수께끼의 정답은 “문을 가장 먼저 열었다”와 “눈을 가장 먼저 열었다(떴다)” 등 두 가지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문제를 풀지 못한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자발적으로 프로필 사진을 기린으로 바꾸고 수수께끼를 다시 올려 친구들에게 정답을 맞춰보라는 메시지를 남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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