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전날보다 1100원(2.20%) 떨어진 4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째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52주 최저가인 4만8500원에 근접해 있다.
과거 미래에셋증권이 펀드 열풍에 힘입어 주가가 한때 20만원대까지 치솟은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수수료율 인하로 연간 60억원대의 이익감소를 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단기적인 주가 하락의 빌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단, 전반적인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특히 수수료 전쟁이 선포되면서 자문형 랩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삼성증권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랩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는데 문제는 없다며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원재웅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에 대해 "랩수수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올해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라며 "올해 랩 시장점유율 1위는 문제 없다"고 진단했다.
임승주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위탁매매영업과 랩 시장에서의 압도적 1위, 자산관리 영업 등 전 영업부문에서 고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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