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경남 거창군 남쪽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 3일 오후 3시28분께 경남 거창군 남쪽 4㎞ 지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기상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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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8분 경남 거창 남쪽 14㎞ 지역에서 규모 2.9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위치는 거창군 신원면으로 동경 127.94도, 북위 35.56도에 해당한다. 지진의 발생 깊이는 8㎞로 확인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경남에는 진도 5(Ⅴ)의 흔들림이 전달됐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 등이 깨질 수 있는 수준이다. 기상청이 정하는 진도는 총 12단계가 있다.
경남과 인근 지역인 경북·부산·전남·전북에서는 진도 2(Ⅱ)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진 발생 이후 ‘지진을 감지했다’는 유감 신고는 총 9건이 접수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일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