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S&P 글로벌은 ‘급격한 인공지능 성장의 수혜를 받고 있는 한국 메모리반도체 산업(From Bust To Boom: How AI Is Uplifting The Korean Memory Makers)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SK하이닉스가 향후 1∼2년 동안 매출 선두 자리를 내줄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S&P글로벌은 “SK하이닉스는 HBM3E 수율이 80%에 근접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경쟁업체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향후 12개월 내 경쟁사들과의 수율 격차가 크게 좁혀질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한국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의 전체 D램 매출에서 HBM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지난해 한 자릿수 후반대였으나, 올해는 20∼25%로, 내년에는 3분의 1로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S&P글로벌은 “최근 AI의 부상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의 신용도에 긍정적이며 SK하이닉스가 가장 큰 수혜자”라며 “HBM 수요 급증으로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