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생활안정자금 ‘온라인 즉시 대출’ 시행…한도는?

나라사랑대출 중 활용도 가장 큰
생활안정자금 대출 시범 도입
향후 다른 종류 나라사랑대출로 확대
시간·장소 상관없이 간편히 대출 이용
  • 등록 2024-01-11 오후 2:22:06

    수정 2024-01-11 오후 2:52:26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들에게 시행되고 있는 ‘나라사랑대출’ 중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생활안정자금에 대한 온라인 즉시 대출이 처음 도입된다.

국가보훈부는 11일 “위탁은행(국민은행·농협은행)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나라사랑대출을 온라인(비대면)으로 신청하면 간편하게 대출을 받을 수는 국가유공자 전용 온라인 즉시 대출을 도입해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온라인 대출이 확대되고 은행영업점이 축소되는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것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대출 이용이 가능해져 보훈대상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출은 위탁은행인 국민은행(KB스타뱅킹) 또는 농협은행(NH뱅킹) 휴대전화 앱에 회원가입 후 접속해 ‘국가유공자전용 나라사랑대출 생활안정자금’을 선택하고 본인 정보 확인 및 인증 절차를 거쳐 대출을 신청하면 곧바로 대출이 실행된다. 중도상환해약금(수수료)이 없어 중도 상환도 가능하다.

다만, 이번에 시행되는 온라인 즉시 대출은 군인연급 등 보훈급여금을 담보로 제공하고 별도의 서류 제출이 필요 없는 한도 3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에 한해 시범적으로 도입됐다. 향후 다른 종류의 나라사랑대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활안정자금 대출은 연 2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는 전체 나라사랑대출 인원 2만 4000여 명의 85%를 차지한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생활안정자금 대출 외에도 아파트 분양과 주택 구입, 주택 임차, 농토 구입 등 다양한 대출을 시중 금리보다 낮은 연 3~4%의 이율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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