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무 중인 BTS 제이홉, 軍 행사 출연 제동건 신원식 국방부 장관

당초 국제군인요리대회 사회자 차출 검토
신 장관 "보직 외의 일 시키지 말라" 지시
  • 등록 2023-11-07 오후 3:14:15

    수정 2023-11-07 오후 3:14:15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현재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본명 정호석) 등 연예 병사들의 행사 차출에 제동을 걸었다.

신 장관은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의 연예인 출신 병사들의 군 생활 관련 질의에 “보직 외의 일을 시키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군 내부에선 현재 육군 제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하고 있는 BTS 제이홉을 이날 열린 ‘2023 국제군인요리대회’ 본선 경연의 공동 사회자로 차출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국제대회인 만큼 세계적인 스타인 BTS가 등장하면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올해 네 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황금삽 셰프 어워드’라는 이름으로 육·해·공·해병대 각군 조리병들이 요리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실시되다 이번에 미국, 싱가포르 등 다른 나라 군인이 참가하며 본격적으로 국제대회로 규모를 키웠다. 군 당국은 제이홉 소속사와 승낙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신 장관이 직접 제동을 걸었다고 한다. 신 장관은 “아나운서 1명과 BTS 멤버(제이홉) 등 2명이 (행사) 사회를 보게 하자는 건의가 있었다”며 “BTS 멤버가 다른 용사들처럼 병역 의무를 열심히 (수행)하는 것 자체가 국민이 보기에 좋은 모습이고, (병사) 본연의 일(이라고 생각해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군인이 된 만큼 자신의 보직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군과 BTS 모두에게 더 좋을 것이라는 취지다.

제이홉은 올해 4월 18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했다. 현재 BTS 멤버 7명 중에선 제이홉과 진(본명 김석진)이 육군 병사로 복무 중이다. 슈가(본명 민윤기)는 9월22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출처=제이홉 개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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