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KT&G 이사회는 ‘KGC인삼공사 인적분할’에 대해 법리적으로 주주제안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대전지방법원에 의안상정 가처분을 제기한 일부 주주도 인적분할 관련 의안 등에 대해선 자진 취하했다.
다만 이들 주주는 ‘자기주식 취득의 건’에 대한 의안상정 가처분을 마저 진행한 결과 대전지방법원으로부터 인용 결정을 받았다. 이에 KT&G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 해당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의했다.
현재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김명철 후보는 30여년간 미국·홍콩 등 금융시장에서 실무 역량을 축적한 글로벌 금융 및 경제 전문가로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해왔다. 글로벌 리스크 매니지먼트와 전략적인 투자 의사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맡긴다는 방침이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된 임일순 후보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로서 유통산업의 변혁기에 대형 조직을 이끌며 도전적 과제에 대한 설계와 실행을 진두지휘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이사회 내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KT&G 관계자는 “회사는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과 KT&G 그룹의 미래 비전 및 성장 전략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 관점에서 전체 주주의 이익과 회사 가치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