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성 접대 의혹을 받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수사를 이달 내로 마칠 계획이며, 허위경력 기재 의혹을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사건은 ‘불송치’하는 등 정치권 관련 수사도 막바지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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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5일 설치한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는 약 한 달간 85건을 수사해 198명 검거(구속 16명)했다. 전국적으로 349건은 내·수사 중이다. 남 본부장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의심 정보를 받아 분석 후 중요 사안은 전국 시·도경찰청에서 내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전 대표에 대한 수사를 공소시효 등 문제로 이달 내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성 상납의 알선수재죄 공소시효(7년)는 지났지만,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이 전 대표에게 마지막으로 명절 선물을 줬다고 주장한 시기인 2015년 9월 23~25일을 기준으로 하면 공소시효는 20여일 남았다. 남 본부장은 “사실상 (수사) 마지막 단계에 있다”며 “핵심 참고인에 대해 총 6회 접견조사를 했고, 마무리 법률 검토를 하고 있어 이달 내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이 전 대표의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한편 운임 인상 등을 요구하는 화물연대의 하이트진로 농성과 관련해선 전국적으로 현재 26건, 194명을 수사해 이 중 3명을 구속했다. 남 본부장은 “본사 점거 농성 관련해선 현재 수사대상 50명 중 48명에 출석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