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정부는 기업…따로 존재하는 게 아냐”(상보)

재계에 “연락달라…도시락 먹으며 논의하자”
美항공모함 사례로 “국가, 기업 하나하나의 결과물”
“경제위기, 국민이 자신감 가져야 극복 가능”
1시간 반 비공개 회의…민간 활력 되살리는데 공감
  • 등록 2022-06-16 오후 3:44:38

    수정 2022-06-16 오후 3:54:32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정부는 기업이다. 민간주도·기업주도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정부와 기업이 따로 존재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발표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 발표’ 비공개 토론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특히 미국 항공모함을 사례로 들며 “항공모함 그런 것에도 미국 기업의 실력 하나하나가 다 담겨 있다”면서 “국가라는 것도 기업 하나하나의 노력이 다 담겨 있는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의 경제위기 극복과 관련해 국민들이 다 함께 위기를 극복한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위기가 극복된다”며 “국민이 자신감을 갖고, 정부가 해낼 수 있다는 역량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녁시간이 특별한 행사가 없으면 많이 비어 있으니 기업인들 연락을 많이 달라. 도시락 같이 먹으면서 경제 문제를 같이 의논하겠다”라고도 설명했다.

한편 이날 토론은 1시간 30분 가량 이어졌으며, 기업 규제 완화, 법인세 감면 등으로 민간의 활력을 되살리자는데 참석자들이 뜻을 같이 했다고 대변인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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