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명 센터장이 지난 4월 소아기에 앓았던 화농성 관절염의 후유증으로 고관절 탈구 및 대퇴골두 손실, 발육 부진 등으로 다리길이가 5.5cm가 차이 나는 26세 환자와 6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진행했다. 이 환자는 힘겹게 보행은 할 수 있지만 심하게 다리를 저는 상태였다.
화농성 관절염은 관절에 염증이 생겨 고름이 차는 질환으로 5세 이전에 주로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다리 길이 차이가 심하면 골반이 기울어져 몸을 바르게 세우는 척추 역시 휘게 만들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한 부분이다.
이중명 센터장은 서울대 의대에서 박사를 취득한 후 국립중앙의료원 정형외과장 및 관절센터장,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관절센터장, 대한고관절학회장 등을 역임하고 한국인에 맞는 인공고관절과 수술기구를 개발한바 있다. 34년간 8천례 이상의 인공고관절 및 인공슬관절 수술경험을 갖고 있으며, 다른 병원에서 어려워하는 수술도 연구를 통해 환자 맞춤형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