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 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증권신고서 제출

기술특례 상장 추진…8월 목표
공모가 기준 최대 994억 조달 기대
  • 등록 2021-06-28 오후 3:58:21

    수정 2021-06-28 오후 3:58:21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바이젠셀은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CI=바이젠셀)


바이젠셀은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88만6480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2800원부터 5만2700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994억원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모집한 자금은 기술 고도화 및 임상 개발을 통한 파이프라인 경쟁력 강화,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및 연구개발 확대, 첨단 연구개발 시설 도입 및 우수 연구진 영입, 사업화 전략 추진을 위한 투자 및 운영 등에 사용된다.

바이젠셀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태규 교수가 2013년 설립한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2017년 전략적 투자자로 최대주주에 오른 보령제약(003850)의 관계사다. 독자 개발한 면역치료 신약 개발 플랫폼인 맞춤형 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티어’, 범용 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레인저’, 범용 면역억제치료제 ‘바이메디어’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주력 파이프라인 NK/T 세포 림프종 ‘VT-EBV-N’을 비롯해 급성골수성백혈병 ‘VT-Tri(1)-A’, 교모세포종 ‘VT-Tri(2)-G’(이상 바이티어), 고형암 ‘VR-CAR’(바이레인저), 이식편대숙주질환 ‘VM-GD’, 아토피피부염 ‘VM-AD’(이상 바이메디어) 등의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이중 NK/T 세포 림프종은 임상 2상, 급성골수성백혈병과 이식편대숙주질환은 각각 임상 1상 및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이사는 “각종 암질환 및 면역질환을 중심으로 맞춤형 신약 및 범용 신약 등 상호보완적 접근을 통해 전략적으로 타깃 시장을 설정하고 다양한 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혁신 신약의 가치와 잠재력을 입증하고 향후 임상, 기술이전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이젠셀은 오는 8월4~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9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0~1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8월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대신증권과 KB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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