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동차' 오명 되풀이되나…고속도로 달리던 BMW 차량서 불

  • 등록 2021-02-15 오후 1:35:37

    수정 2021-02-15 오후 1:35:3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잇따른 화재 사고로 ‘불자동차’라는 오명을 쓴 BMW가 또다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후 7시 41분께 전북 완주군 이서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165.6㎞ 지점을 달리던 BMW 520D 차량에서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1분께 전북 완주군 이서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을 달리던 BMW 520d 차량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지만, 차량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2800만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운전자는 화염에 휩싸이기 전 차량 밖으로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차량은 국토교통부가 2018년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제작결함을 발견, 제조사에 대규모 시정조치(리콜)토록 한 대상 차량이 아닌 2017년 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전북 무주군 대전통영고속도로를 주행하던 BMW 520d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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