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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김은총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로 임명된 허익범 변호사(59·사법연수원 13기)가 자신의 뉴라이트 이력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허 변호사는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산경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처음 변호사를 개업한 직후에 소속된 법무법인에서 같이 한번 일을 해보자 하는 요구서가 있었고 이름만 올려달라 해서 이름을 올린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허 변호사는 이어 고개를 갸우뚱하며 “지금 생각해도 수백 명 정도 되는 인원이었던 것 같은데 거기에 법률지원단에 변호사들, 법률가들의 지원단 이름이 들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허 변호사는 특검 임명 과정에서 2007년 뉴라이트 계열 연합단체의 법률자문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력이 밝혀지며 중립성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반면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허 변호사의 뉴라이트 전력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만큼 공명정대하게 수사를 진행해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