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식 `호식이 두마리 치킨` 전 회장, 금주 중 검찰 송치

  • 등록 2017-06-26 오후 3:10:52

    수정 2017-06-26 오후 3:54:59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경찰이 이번주 중으로 최호식 전 호식이 두마리 치킨 회장(63)의 여직원 성추행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이다.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주 중 최 전 회장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전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식집에서 20대 여직원 A씨와 식사를 하던 중 강제로 신체 접촉을 하고 인근 P호텔로 끌고 가려 한 혐의(강제추행 및 체포)를 받고 있다.

A씨는 주변을 지나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호텔을 빠져나와 경찰에 최 전 회장을 고소했다. 그러나 고소 이틀 만인 5일 최 전 회장측 변호인을 통해 고소를 취하했던 바 있다.

그러나 경찰은 성범죄의 경우 고소·고발이 있어야만 공소를 제기할 수 있는 친고죄가 아닌 만큼 A씨 의사와 상관없이 수사를 이어간 끝에 최 전 회장의 혐의가 성립된다고 판단했다.

앞서 경찰은 최 전 회장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 측이 동종 전과가 없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들어 반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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