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장학재단, 370여명에게 8억여원 장학금 전달

  • 등록 2017-02-28 오후 2:06:53

    수정 2017-02-28 오후 2:43:0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호반건설이 운영하는 호반장학재단이 올해 370여명의 학생들에게 총 8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호반건설은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2017년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학금을 지급받는 학생 370여명 중 신입 장학생 8명이 대표로 참석해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받았다.

호반장학재단의 장학금은 다문화 및 새터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레인보우’ 장학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실하게 면학에 전념하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꿈드림’ 장학금, 지역 우수 인재들에게 대학 4년 동안 지원하는 ‘호반회’ 장학금 등 다양하다. 지난해 말 방송에 보도된 새터민 학생이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호반장학재단은 올해 ‘호반회’ 장학금을 학기당 2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50만원 상향했다. 또 성적 인센티브를 통해 우수한 성적으로 학기를 마친 학생들에게는 5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겸 호반건설 회장은 “호반 장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고 나아가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호반건설과 호반장학재단은 장학생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장학재단은 김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됐다. 지난 18년간 7000여 명에게 약 116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현재 출연 자산 145억 원, 평가자산 924억 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학재단 중 하나다.

아울러 ‘호반사회공헌국’의 호반장학재단은 장학사업 및 인재 양성, 학술연구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호반사회공헌국의 태성문화재단과 KBC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지원 사업, 문화 및 예술분야 유망주의 발굴 및 지원, ‘좋은 이웃, 밝은 동네 시상식’, ‘청소년 예술제’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호반건설 회장·앞줄 가운데)이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장학금을 받은 학생 대표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호반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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