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13일 오전 11시55분 울산에 위치한 육군 53사단 예하 127연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장병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육군에 따르면 해당 부대는 예비군 훈련장으로 올해 예비군 훈련 종료 이후 현역 장병들이 훈련장 시설 보수를 하던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작업하던 20여명의 장병들은 폭발 직후 울산대학교병원과 울산시티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중 5명의 장병은 1~2도의 화상을 입었으며 1명의 장병은 다리에 큰 부상을 입어 군 응급 헬기로 수도권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장병들은 별다른 부상이 발견되지 않아 부대로 복귀했다고 육군 측은 전했다. 육군 측은 사고 부대로 군폭발물 처리반을 투입했다.
육군 관계자는 “경찰과 함께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울산 예비군 훈련장에 폭발사고가 발생해 현장에서 작업하던 장병들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이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부대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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