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강동구 "친환경 에너지 절약청사로 변신 중"

건물 벽면 녹화해 경관 개선, 열섬 완화·대기오염 저감
제2청사도 친환경 에너지 절약청사로 리모델링 추진
  • 등록 2016-08-23 오후 3:19:12

    수정 2016-08-23 오후 3:19:12

강동구청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강동구가 구 청사(舊 성내지구대 건물) 외벽 전체를 아름다운 녹색으로 물들여 주목을 받고 있다.

벽면녹화는 도시 경관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건물 벽에 도달하는 일사량을 5% 이하로 감소시키고 최대 10℃의 벽면 실내 표면온도를 내리는 등 태양복사열 차단과 증산작용으로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한다. 이산화탄소 흡수원을 늘려 공기를 정화하고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곤충 등 작은 동물에게 서식지를 제공해 소생태계를 이루고 인근의 정원 등과 연결되어 지역의 생태계를 향상시킨다.

구는 사업비 1억 원을 들여 약 500㎡ 면적에 달하는 벽면에 회양목 등 8종 1만4480주의 관목과 수크령 등 9340본의 야생화를 식재했다. 건물 벽면 한쪽에는 꽃상추 등 4종 180본의 농작물도 식재하고, 각각의 식물마다 알맞은 물과 토양 환경을 조성했다.

제1청사인 본관에는 태양광 발전시설과 베란다 미니 태양광, 베란다 텃밭을 이미 조성했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하루 평균 192kwh씩 전기에너지를 생산해 연간 약 10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있다. 구 경찰서 건물도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제2청사로 현재 리모델링 중에 있다. 이번에 벽면이 녹화된 구 성내지구대 청사에는 내년 카페, 아동친화시설 등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식물의 힘은 강하다. 우리의 건강을 지켜줄 뿐만 아니라, 녹지의 초록빛은 정서적 안정감도 가져다준다.”며, “푸른 녹지와 맑은 공기 가득한 강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암사동 523번지 일대 벽면을 포함해 지역 곳곳 도시구조물의 벽면을 녹화하고 옥상녹화?열린 녹지, 아름숲·그린웨이, 소생물 서식공간 조성, 도시농업 등을 통해 녹색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관련기사 ◀
☞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 134실 규모 관광호텔 설립
☞ 재건축 바람 탄 강동구, 일주일새 3000만원 올랐다
☞ [동네방네]강동구 주꾸미거리, 특화골목으로 새출발
☞ [동네방네]강동구 "고덕천, 생태하천을 꿈꾼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