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11%, 0.78포인트 내린 703.9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부터 하락 반전한 뒤 702~703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은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은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이날 하루 342억원을 팔아 치웠다. 최근 지수 상승에 펀드자금이 빠져 나가며 투신에서 147억원이 유출됐고 보험(-61억원)과 기타금융(-49억원), 은행(-12억원), 금융투자(-3억원) 등도 순매도했다.
반면 장중 180억원까지 순매도를 기록하던 외국인은 장 막판 매수 전환, 4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351억원 ‘사자’를 외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엇갈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일대비 1.03% 내린 9만6200원을 기록했고 카카오(035720)도 1.22% 내린 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CJ E&M(130960)과 로엔(016170), SK머티리얼즈(036490), GS홈쇼핑(028150), 이오테크닉스(039030), SFA(056190) 등이 1% 이상 낙폭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크리스탈(083790)이 신약 개발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원익홀딩스(030530)는 지주회사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원익IPS(240810) 지분 확대 방법으로 원익IPS 주주들이 보유 중인 주식을 공개매수방식으로 현물출자 받는다고 밝히면서 7% 넘게 급락했다. 원익(032940) IPS는 장중 6.5%까지 하락하다 2%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8억1277만4000주, 거래대금은 3조9187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3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24개 종목이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